평생 데스크탑만 사용할줄 알았건만 결국 지르는구나!! 감회가 새롭다..
ASUS U31SD-RX258V (정품)
칩셋 : HM65
O/S : 윈도7 홈프리미엄, 64비트
RAM : 4 GB DDR3, 메모리슬롯 x 2, 최대 8GB 메모리까지 인식
HDD : 750 GB SATA, 7200 rpm
ODD : 미포함 (별도 구매)
LCD : 13.3 인치 LED 백라이트 LCD / 1366 x 768 / 16 : 9 와이드 HD
VGA : 엔비디아 지포스 GT 520M / 1GB DDR3 / 엔비디아 옵티무스 기술이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그래픽 시스템을 바꿈
랜 : 유선 기가비트 / 무선 802.11 n
무게 : 1.88kg
블루투스: 블루투스 버전 2.1 + EDR
I/O단자 : D-Sub x 1 / HDMI x 1 / USB 2.0 x 3
기타 : 30만화소 웹캠 / 멀티 리더기 (5 in 1, SD/MMC/MS/MS Plus/xD) / 얼굴인식 / 블록키보드 / 블랙
마지막까지 비교하며 고민한 제품은 이제품이다.
ASUS U31SD-RX194D (정품)
같은 라인에 한단계 낮은 급인데,
큰 차이점이라면 CPU차이(이건 인텔 코어i3-2세대 i3-2330M), HDD속도(이건 5400rpm), OS유무의 정도이다.
가격차이는 무려 20만원...ㅠㅠ
낮은급을 사고 요즘 대세인 SSD를 달까 고민했지만, SSD는 절실해지면 그때 지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SSD야 나중에 사서 달면 된다지만, 노트북은 본체의 성능 자체는 어찌할수 없는지라..
(물론, 중고로 팔고 새제품으로 다시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지르니즘과 쌍벽을 이루는 귀차니즘의 압박이...ㅋ)
구입 경로는 오픈마켓이다. 서너번째도 아니고 열한번째 거리에서..
요즘은 대부분 그런건지, 아니면 ASUS제품들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노트북 가방과 노트북용마우스(USB유선)가 기본 번들로 들어있다.
상판 샷..
무성한 소문 답게 지문이 잘 남아서 좀 얼룩덜룩 해지긴 한다. 하지만 나름 메탈소재가 고급스럽다.
입력부는 아쉽게도 USB3.0 단자가 없다.
하지만 본인의 사용 패턴상 대용량 파일을 잘 옮기지도 않을 뿐더러 USB3.0 기기 자체를 쓰지 않으므로 감안하고 구입하였다.
모니터의 경우 전원이 켜있거나 꺼있거나 상관없이 D-Sub 라인을 끼우면 바로 적정 해상도로 연결이 된다.
아답타만 연결해서 사용할 용도로 배터리를 안 들고 다니면 정말 가볍다.
그렇다고 배터리 자체가 심하게 무겁지도 않다. 여타의 2.5kg이상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정말 새털 수준이다.
8cell이라 오래 사용할수 있다. 셋팅하는 첫날 이것저것 테스트 하며 5~6시간 정도 사용하니 20%정도 남았다.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조금 길이 든 현재 웹서핑 & 대기상태로 6시간 정도 사용하였는데 50%나 남아있다.
실제 사용 3시간정도(웹서핑 기준) / 대기모드 3시간정도(모니터꺼짐)이다.
뚜껑(?) 연 모습.
키보드는 부직포(?)가 보호해 주고 있다. 베젤에는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다.
오래 두면 끈적해지니 바로 떼어주는 센스.
요즘 노트북 트렌드인 블록 키보드. 타이핑하면 소리도 거의 안나고 느낌이 부드럽다.
특히 따로 구입한 키스킨까지 씌운 상태에서는 무소음에 근접한다.
이건 따로 구입한 키스킨. 옵션으로 같이 파는데 좀 비싸서 따로 구입했다.
보시다시피 들뜸이나 늘어남 없이 잘 달라붙어 있다.
타이핑 감도 훨씬 좋아지는 느낌이다.(소음도 줄어드는 느낌..ㅎ)
뒷판. 가운데 보이는 나사 하나만 제거하면, 플라스틱 락으로 붙어 있어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스티커엔 제품 정보와 윈7 CD키가 적혀있다.
지식인등에 노트북 사용자들 글을 보니 저 CD키가 지워져서 어찌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던데,
잘 적어 둬야 겠다.ㅋ (물론, 노트북 자체의 공장복구모드로 복구할시 별도로 CD키 입력은 하지 않는다.)
뒷판 제거 모습.
왼쪽 부분이 하드디스크, 오른쪽 부분이 램이다. 밑에 검은색 부분에 램 하나를 더 끼우면 된다.
본인은 4GB짜리 하나를 더 사서 바로 끼워 8기가를 만들었다.
좀 멀리서 찍은 뒷판 오픈 전체샷.
램은 기본적으로 삼성램이 끼워져 있다.
새로산 노트북램. 끼우고 부팅하니 문제 없이 바로 인식한다.
가장 간단히 확장할수 있는 HDD와 램 부분은 이렇게 쉽게 장착가능하다.
마지막 파우치. 이녀석도 옵션으로 같이 팔긴하지만, 비싸니 따로 구입..ㅋ
쓸데 없는데서 아끼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아낄수 있었다.
파우치에 넣으니 정말 전공 책 정도의 크기다.
물론 두께는 일반적인 공과계열 전공보다 얇은 느낌..ㅋ
사진은 여기까지다.
처음 사는 노트북이라, 많이 고민했다.
우리나라에선 역시 A/S때문에라도 삼성이나 LG제품을 사야 하나 싶어 많이 찾아봤다.
하지만 뼈속까지 가성비 추종자인지라 결국 외산으로 눈을 돌릴수 밖엔 없었다.
레노버 싱크패드 E125급 정도로 살까 했지만, AMD계열이라 조금 걸렸고
어짜피 한번 사면 몇년은 쓸 기기다 싶어 나름 큰맘먹고 질렀다.
ASUS의 경우 그나마 외산중엔 A/S가 가장 월등하다.(물론 케바케 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발열 / 소음 면에서는 정말 월등하다.
(2012년03월 추가 : 3~4개월 사용중인 현재 팬돌아가는 소리가 조금 심해졌다. 주기적인 먼지청소는 필수!!)
현재 쓰는 데스크탑의 소음에 익숙해서일까? 너무 너무 조용하다.
많은 제품과 비교해 보아도 훌륭한 수준이다.
평소 웹서핑이나 대기 상태일때는 무소음이고,
가끔 하드 돌아갈때 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사실 이것도 1~2미터만 떨어져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쓰기에 무리없는 수준이다.(물론 SSD를 쓰게 되면 이마저도 안들릴 소음이다)
발열의 경우도 아답타 연결로 5시간 이상 써도 약간의 미열정도 느껴지는 정도이다.
배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거의 없는 수준..
(수치로 나타내고 싶지만, 정확히 테스트한것이 아니기에 체감상으로만 적었다.)
사실 단점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다.
1. 우선 외장그래픽을 이용하는 3D게임을 플레이 할 경우 상당한 열을 뿜어낸다.
처음 뭣도 모르고 밤에 이불위에서 30여분정도 켜놨다가 깜짝 놀랐다.
손을 데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혀 없던 열에 비하면 많이 났다.
그나마 5분정도 들고(?) 있으니 열은 금방 내려갔다.
본인처럼 무식하게 이불 위에서는 절대 플레이 하지 마시길..-_-a
발열은 좀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소음은 크게 나지 않았다.
2. 상판의 지문..
이건 정말 심하다. 지성인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본인은..
상판에 얼룩져 있는 기름기가 참 서글프게 느껴진다..;;
쓱~ 닦으면 없어지긴 하지만;;
3. 아답타 연결시 상판 전류..
따끔따끔하다고 하던분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건 없었다.
3극 아답타이고, 아파트 자체가 접지가 되어 있는 덕분일수도 있지만, 따끔할 정도의 전류는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다른 장소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접지 문제인지 원래 없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4. 키보드 윗 부분 유격..
아주 없다고는 할수 없다. 위의 사진중 키스킨 안 씌운부분을 보면 조금의 유격을 보실수 있다.
1mm정도는 되는것 같은데, 사실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렇지 신경 쓰이지는 않는 부분인다.(이것도 개인차이..)
특히 키스킨을 씌우니 이부분이 살포시 덮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5. 액정 먼지..
액정안에 먼지가 아니라..^^;
한참 사용하다 보면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붙음을 말하는 것이다.
5시간 정도 사용후 살펴보면 은근슬쩍 먼지가 붙어있다.
아무래도 액정보호필름을 하나 장만해야 할듯 싶다.
6. 기본파티션..
이 부분이 좀 어이없다.
C: 259GB / D:359GB 이다. 나머지 부분은 복구영역이다.
OS부분인 C드라이브를 259GB나 잡아둔게 조금 아쉽다.
'수동으로 설정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본인이 말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자동복구를 했을 경우이다.
더 아쉬운건 파티션 용량을 사용자가 설정 할수도 없이 강제적으로 저렇게 설정된다는 것이다.
OS영역으로 259GB는 너무 많다...ㅠㅠ
SSD가 더더욱 절실해지는 순간이다....;;
마치며..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해 보았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구입한 제품이니 만큼 꼼꼼하게 살피고 테스트해 본 결과 다행히 불량은 없었다.
핸드폰 QC쪽 일도 살짝 경험했기 때문에 품질과 마감에 좀 민감한 성격임에도 만족스러운 마감이라 다행이다.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 비슷한 제품들 간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이 크게 나쁘진 않을 듯 싶다.
특히 국내 유명 메이커의 제품들과 성능상으로 비교했을때 가성비 면에서 훌륭한 선택일 듯 싶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구입후 셋팅하며 겪은 우여곡절을 간단히 적어 보겠다..ㅎ